Pagefault Games 사에서 만든 포켓몬스터 대전을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팬 게임이다. 공식 위키에 따르면 Risk of Rain 2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게임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과 디자인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일단 포켓몬에 상당히 무지하며, 입문작도 바이올렛인 만큼 접한 것도 비교적 최근이다. 그런데 그 바이올렛 시리즈마저도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중도 하차하였다.
그런데 포켓로그는 놀라울만큼 몰입도와 재미가 있어서 주말 동안 결국 클래식 모드를 클리어하였다. 포켓몬 시리즈에 무지하다 보니 파티 빌드업도 힘들고 (어떤 포켓몬과 아이템, 스킬을 집어야 할지를 모른다), 타입 상성도 전혀 몰라 위키 찾아가면서 플레이를 하였다.
스팀에서 게임을 모으는 게임을 하는 중이었는데, 오랜만에 엔딩까지 본 게임이 되었다. 하차한지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두 개의 포켓몬 만으로 상성 크게 상관없이 쭉 키우며 스토리를 밀 수 있어서 비교적 심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 작도 포켓로그처럼 조금의 묵직한 맛을 추가한다면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묵혀두었던 스위치를 다시 꺼내 바이올렛을 플레이해 볼까 생각하는 오늘이다.
NIA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