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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자체 콘텐츠 드라마로서 동명의 1960년 대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로빈슨 가족이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를 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를 소재로 한 드라마답게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배경들이나 신기한 지식이나 과학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입체적인 등장인물 같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과 악역의 구분 없이 매 순간 마주치는 위험을 헤쳐가면서 성장하고, 자신의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서로의 관계를 개선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군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역경을 헤치며 다양한 가족들이 보여주는 '가족애'는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 싶은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작의 또 다른 주인공인 '로봇'의 성장과 인간과의 교감 또한 놓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완결 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로봇인지, 진정한 생명체인지 확신을 할 수 없지만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영상미나 줄거리, 캐릭터 모두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입니다. 내년의 마지막 시즌이 간절히 기다려지는 즐거웠던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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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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